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지난 달 29일 서울 섬유센터빌딩에서 네모미래연구소 주최로 열린 국제컨퍼런스를 'What's New in New?'를 후원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영국,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연구자들이 참여해 각국 소비시장 변화와 산업 혁신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미래 시장 대응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
기조강연을 맡은 게리 데이비스 영국 맨체스터 비즈니스 스쿨 교수는 시장 변화의 핵심 동력은 새로운 기술이 아니라 소비자 행동 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외로움, 소속감, 편의성, 시간 절약 같은 사회적 변화가 새로운 산업을 창출한다고 역설했다.

한국 세션에서는 서용구 숙명여대 교수가 한국의 경쟁력을 하드파워·소프트파워·K-이모션의 결합으로 분석하며 K-메디컬과 K-투어리즘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김지은 네모미래연구소 연구위원은 K-뷰티·K-패션·K-푸드의 성장 메커니즘을 짚으며 소비자가 브랜드 확산의 능동적 참여자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세션에서 허정윤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 새크라멘토 교수는 가치 최적화 소비, 마이크로 럭셔리,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를 주요 트렌드로 제시했다. 이어서 '어떻게 소비하는가'가 경쟁력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세션에서는 초수봉 숙명여대 교수가 AI와 고령화의 결합으로 실버경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세션에서 요시모토 코지 소카대 교수가 디지털 기술과 인간적 감성을 결합한 '다정한 DX(Kind DX)' 개념을 제시했다.
조성현 한국온라인쇼핑협회 회장은 “AI 기술 발전, 플랫폼 경제 확산, 글로벌 소비환경 변화는 온라인쇼핑 산업에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면서 “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회는 이번 국제컨퍼런스 후원으로 글로벌 소비시장 변화와 미래 유통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학계·산업계·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