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삼성전자의 임직원 성과급 책정 이슈에 대해 “사람들은 가능한 한 최대한 돈을 받아야 한다(I think people should be paid as much as possible)”고 의견을 밝혔다.
황 CEO는 는 2일 대만 타이페이 한라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나온 질문에 “저는 우리 직원들에게 제가 줄 수 있는 가장 많은 돈을 주고 있다”며 “하지만 그것은 오직 제가 회사를 운영하는 방식일 뿐, 그것이 무조건 정답이라는 뜻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인 엔비디아는 임직원에게 전 세계 최상위급 기본급 외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제공한다. 최근 수년간 엔비디아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면서 수많은 평사원과 중간 관리자들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노동조합과 합의를 통해 고정적인 성과급 지급 구조를 마련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겪었다.
이날 황 CEO는 대만을 인공지능 생태계 공급망의 '진앙(Epicenter)'이자 시작점으로 언급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부족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우리는 아주 탄탄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공급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베라 루빈'을 위한 그레이스 CPU, HBM3E, HBM4, 코오스(CoWoS), 웨이퍼, 커넥터, 실리콘포토닉스에 이르기까지 공급망 전반에 걸쳐 강력한 파트너십과 지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성장 속도와 규모를 감당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공급량이 필요한지 고려하고 있으며, 당연히 전 세계의 공급망이 엔비디아를 지원하기 위해 총동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파트너와 계획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여 왔고, 우리의 파트너들은 우리를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릭 차이 미디어텍 CEO를 잠시 무대로 초대해 새로운 칩 'RTX 스파크' 개발 비화를 공개했다. 황 CEO는 “우리는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랜 기간 논의를 이어오며 어떤 새로운 컴퓨터를 만들 수 있을 지 모색하고 있었다”며 “강력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적인 칩을 만들기 위해 멀티미디어 기술과 에너지 효율 기술이 뛰어난 미디어텍에 파트너십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형두 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