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韓 “민주당 집단 위장전입 음해…끝까지 책임 묻겠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선거 하루 전날인 2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동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선거 하루 전날인 2일 오후 부산 북구 덕천동 젊음의거리에서 유세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무소속 후보 측이 더불어민주당의 '집단 위장전입' 의혹 제기에 대해 '허위 음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한동훈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일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의 '집단 위장전입' 음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선대위는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패색이 짙어진 민주당이 뜬금없는 '집단 위장전입' 흑색선전으로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만들고 있다”며 “북구의 실제 상황과 정반대인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 인사들은 최근 '한동훈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를 위해 북구갑에 조직적으로 위장전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일부 국민의힘 당권파 인사들까지 이에 가세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민주당의 의혹 제기가 사실과 다르다는 근거로 부산 북구청 인구 통계를 제시했다.

선대위에 따르면 북구갑 지역(구포1·2·3동, 덕천1·2·3동, 만덕2·3동)의 인구는 지난 3월 말 12만9295명에서 4월 말 12만9229명으로 66명 감소했으며, 5월 말에는 12만9128명으로 다시 101명 줄었다. 선거권이 있는 18세 이상 인구 역시 같은 기간 감소세를 보였다. 3월 말 11만7601명이었던 18세 이상 인구는 4월 말 11만7559명으로 42명 줄었고, 5월 말에는 11만7503명으로 56명 감소했다.

선대위는 “조직적 위장전입이 있었다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겠느냐”며 “민주당의 주장은 객관적 통계와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패배가 눈앞에 다가오자 민주당과 하정우 후보 측이 허위 마타도어에 의존하고 있다”며 “일부 민주당 인사는 '선거가 무효가 될 수 있다'는 주장까지 하고 있는데 이는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고 지역 유권자들을 모독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허위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것이며, 관련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