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에코델타시티가 가덕도신공항 개발과 첨단산업 유치, 광역교통망 확충, 정책특구 지정 등이 추진되며 서부산 미래 성장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단순 주거 신도시 개념을 넘어 '산업·교통·업무·생활·물류 기능이 결합된 미래형 자족도시'로 도시 성격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의 가장 큰 장기 호재로는 가덕도신공항 개발 사업이 꼽힌다.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시공사를 확정지은 후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 중이며, 최근 국토부의 용역 발주까지 이어지며 공항 접근 교통망과 배후 인프라 구축 역시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가덕도신공항이 단순 여객 공항을 넘어 동남권 국제 물류·항공 비즈니스 허브 역할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지리적으로 가덕도신공항과 인접한 서부산 생활권에 위치한 만큼 향후 공항 종사자, 협력업체, 물류기업, 항공 관련 업무시설 수요를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신공항 배후도시 조성 과정에서 업무시설과 주거 수요가 동시에 증가할 경우 사실상 서부산 핵심 배후 주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여기에 부산신항과의 연계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부산신항은 국내 최대 규모 컨테이너 물류 거점으로 성장 중이며, 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될 경우 '항만+공항+배후도시'가 결합된 대규모 복합 물류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 환경 역시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부전~마산 복선전철 사업은 부산 도심과 창원권을 연결하는 핵심 광역교통망으로 꼽힌다. 해당 노선이 활성화될 경우 부산 서부권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코델타시티역 신설 기대감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면서 직주근접 기반의 광역 생활권 형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강서선 도시철도 추진 역시 주요 호재다. 강서선은 대저역부터 명지국제신도시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향후 에코델타시티를 포함한 서부산 내부 이동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망 개선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엄궁대교 건설 사업을 비롯해 서부산권 주요 간선도로 확충이 추진되면서 사상·하단·명지·에코델타시티 간 차량 이동 효율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과거 상대적으로 교통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부산권이 최근 들어 철도·도로·공항 개발이 동시에 진행되며 도시 구조 자체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최근 첨단산업 중심 도시로의 변화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전력과 안정적인 통신망 확보가 핵심인데, 에코델타시티는 분산에너지 인프라 구축과 스마트시티 기반 시설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산업 유치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AI 산업 성장과 함께 데이터 처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단순 시설을 넘어 미래 산업 핵심 인프라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에 로봇·모빌리티·스마트물류·디지털 플랫폼 산업 유치도 추진되고 있다. 국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 사업과 연계해 자율주행, 스마트 교통, AI 기반 도시 운영 시스템 등의 실증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산업계에서는 향후 에코델타시티가 단순 주거 신도시가 아닌 '첨단산업 실증 및 집적 거점'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입주 업종 확대 호재도 겹치며 IT·플랫폼·스타트업·첨단 제조 기업 유입 기대감 역시 커지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일대는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기업 투자 유치 기반이 확대되고 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 균형발전과 기업 이전 활성화를 위해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첨단 제조업과 미래산업 기업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으며, 실제 다수 기업의 투자 계획도 발표되고 있다. 분산에너지특구와의 연계 가능성도 주목받는다. 최근 AI 산업과 데이터센터 확대 과정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분산형 에너지 기반 구축은 향후 첨단산업 유치 경쟁력으로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에코델타시티가 단순 택지개발 수준을 넘어 정부 정책 지원과 미래 산업 전략이 집중되는 국가 단위 프로젝트 성격을 띠고 있다고 평가한다.
생활 인프라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대형 복합쇼핑몰 개발 추진과 함께 상업·문화·업무 기능이 결합된 자족형 도시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특히 더현대 부산 추진 이슈는 서부산권 소비 인프라 확대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과거 부산의 핵심 상권이 해운대·센텀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명지·에코델타시티를 포함한 서부산권으로 상업 기능이 확장되는 흐름도 감지되고 있다.
반도건설이 에코델타시티 내 첫 지식산업센터로 선보인 '에코델타시티 반도아이비플래닛'은 지난해 말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준공이 완료되는 올해 10월말 이후 입주예정이다.

반도아이비플래닛은 반도건설만의 특화 설계가 돋보인다.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는 소형 위주로 설계했으며 필요면적에 따라 병합할 수 있는 가변 평면설계라 다양한 업종에 맞게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설계 측면에서는 최대 5.4m 높이의 층고를 확보해 대형 장비 반입 및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했으며, 지상 5층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 드라이브인 시스템과 도어투도어 설계를 적용했다.
최근 분양을 시작한 독립형 오피스는 기업의 독립적인 브랜딩과 보안을 중시하는 중소기업 및 전문 서비스 직종을 위해 특화된 상품으로, 단지의 프리미엄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프라이빗 한 업무 환경을 제공해 사옥 마련을 희망하는 중소 단위의 기업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입주기업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첨단 스마트 플랫폼 적용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로 업무에 편리함을 더했다. 입주사 직원들은 스마트 플랫폼 앱을 통해 공용 회의실과 다목적실 예약, 방문자 및 차량 사전 등록, 지식산업센터 시설현황 확인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
초기 입주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분양전환형 임대 방식도 눈길을 끈다. 계약금 5% 수준으로 초기 진입이 가능하고 2년간 월 임대료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후 분양 전환 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전환 시점에도 초기 분양가 기준 인수가 가능해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반도그룹이 직접 임대 운영을 맡아 안정적 관리와 서비스 제공도 기대되며 초기 자금 부담을 줄이면서 임대 후 분양 전환까지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반도 아이비플래닛은 연면적 약 16만㎡,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를 자랑하며 모델하우스는 부산시 강서구 명지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지식산업센터 1,128실 및 근린생활시설 82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제조형·업무형, 상업시설에 이어 독립형 오피스 분양과 분양전환형 임대 계약을 동시 진행 중이다. 준공은 2026년 10월 예정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