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아시아 캐릭터산업 거점화' 본격 시동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감도.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감도.

광주디자인진흥원(원장 김용모)은 광주를 '아시아 캐릭터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아시아 캐릭터산업 거점화 연구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사업은 지역 디자인기업의 수익구조 다각화를 위해 광주 캐릭터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디자인기업의 역할을 확대하고,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전략을 토대로 디자인기업이 중심이 되는 캐릭터산업 육성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캐릭터 기획·개발은 디자인 역량이 핵심적으로 발휘되는 분야 중 하나다. 통계청·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콘텐츠산업 특수분류 제2차 개정 결과(2024.12.)'에서도 '캐릭터 개발 및 라이선스업'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상 '시각 디자인업'으로 분류돼 있다. 이러한 산업적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 디자인기업이 캐릭터산업의 새로운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흥원은 지역 캐릭터산업의 현황 및 수요 조사를 5일까지 진행한다. 조사는 지역 디자인 전문기업을 비롯한 캐릭터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진흥원은 기업 현장의 정책 수요를 직접 파악하고, 지역 유관 기관 및 연관 산업과의 연계·협력 방안을 마련해 산업 육성의 기본 방향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광주디자인진흥원 부지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시가 시행하고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총사업비 308억 원 규모의 '아시아 캐릭터랜드' 조성 사업도 추진해 향후 광주 캐릭터산업 육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 사업은 광주가 아시아 캐릭터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실질적 토대를 마련하는 과정”이라며 “지역 디자인기업이 캐릭터산업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과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