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라클 경영진이 책임경영 실천과 주가 부양을 위해 연이어 자사주를 장내 매수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라클의 창업주인 조준희 회장을 비롯해 권태일 사장, 기획관리를 총괄하는 유웅진 전무 등 핵심 경영진이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일제히 유라클 보통주를 장내 매수했다. 경영진이 매수한 총 주식 수는 2만8020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0.64%에 해당한다.
경영진의 연이은 자사주 매수는 기업의 내부 사정과 미래 성장 동력을 가장 잘 아는 리더가 직접 사재를 출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주식시장에서는 통상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를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는 신호이자, 미래 성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한다.
유라클 관계자는 “이번 매수는 유라클이 최근 사내에 '전사적 AI 실천강령'을 선포하고 조직을 AI 중심으로 전면 전환하는 시점과 맞물려 그 의미를 더한다”고 설명했다.
유라클은 올해를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풀-스택 AI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업용 전용 AI 플랫폼인 '아테나'의 고도화는 물론, 최근 마키나락스 상장 등으로 폭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자율 제조 및 산업용 AI 시장을 겨냥해 AI 인프라 관리 플랫폼 '오르다'를 전면에 내세웠다.
유웅진 유라클 기획관리총괄 전무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는 주가 방어 차원을 넘어, 유라클이 구축하고 있는 AI 플랫폼 생태계의 성공과 기업 가치 리레이팅에 대한 경영진의 확고한 신념을 행동으로 증명한 것”이라며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장과의 소통·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주주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라클은 이번 경영진의 자사주 매수를 기점으로 여의도 기관 투자자·애널리스트 대상의 공격적인 IR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