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붕괴에 AWS가 손잡았다”…다다닥헬스케어, AWS 정글 프로그램 최종 선정

자체 멀티모달 AI 진단 기술과 AWS 클라우드 인프라 융합… 동남아 및 북미 시장 진출 퀀텀 점프 기대

다다닥헬스케어. 사진=다다닥헬스케어
다다닥헬스케어. 사진=다다닥헬스케어

소아 의료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다다닥헬스케어가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관하는 'AWS 정글(Jungle)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다다닥헬스케어는 클라우드 크레딧과 기술 지원, 글로벌 네트워크 등 AWS의 전방위 지원을 기반으로 소아 비대면 선별진료 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킬 계획이다.

다다닥헬스케어는 식약처 2등급 인증을 받은 4-in-1 멀티모달 측정기(소아과 혁신 비대면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선별 알고리즘과 원격 소아과 진료 플랫폼을 결합한 'DADADOC' 서비스를 개발·운영 중이다. 보호자는 집에서 아이의 상태를 측정하고, AI는 위험도를 분류해 필요한 경우 소아과 전문의와의 비대면 진료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준다.

회사는 이미 부산·경남 지역 소아과를 중심으로 실사용 PoC(시범 운영)를 진행하며 1만 건이 넘는 소아 진료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다다닥헬스케어는 누적 20억 원에 가까운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여러 금융권·전략적 투자자로부터 성장 잠재력을 검증받았다. 이번 AWS 정글 프로그램 선정으로 다다닥헬스케어는 이러한 실증 경험과 투자 기반을 바탕으로, AWS의 클라우드·AI 인프라를 활용한 대규모 서비스 고도화와 글로벌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다다닥헬스케어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AWS 기반 AI 학습·배포 파이프라인 구축 △의사가 신뢰할 수 있는 XAI(설명 가능한 AI) 진료 화면과 보호자 안내 UI/UX 고도화 △부산·경남 거점병·의원 실증을 통한 표준 운영모델(SOP) 정립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국내 비수도권 지역으로의 확산은 물론, 아시아·북미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다다닥헬스케어 관계자는 “소아과 의사 부족과 야간·주말 진료 공백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공통의 구조적 문제”라며 “AWS와의 협업을 통해, 소아 환자와 보호자가 어디에 살든 집에서 안전하게 1차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유치와 정부 과제, AWS 정글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만큼, 글로벌 헬스테크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소아 원격 선별진료 표준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WS 정글 프로그램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 자문,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소수의 기업만이 최종 선정된다. 다다닥헬스케어의 합류로 소아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AWS와의 협업 사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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