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사진에 포착된 김일성광장 구조물 설치 정황
시진핑 6년 만의 평양행 임박했나…북·중·러 밀착 신호 촉각
시진핑 6년 만의 평양행 임박했나…북·중·러 밀착 신호 촉각

북한 평양 중심부의 김일성광장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4일(현지시간) 미국 위성업체 밴터가 지난달 30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일성광장 내에 담장이 설치된 구역과 구조물로 추정되는 시설물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한 달 전 촬영된 위성사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가 진행 중인 장소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올해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을 평양에서 맞이할 당시 사용했던 전망대가 위치했던 곳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사의 구체적인 목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외교가에서는 시 주석의 방북 가능성과 연계해 대규모 환영 행사 준비 작업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과 북한은 아직 시 주석의 방북 계획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시 주석의 마지막 방북은 2019년 6월로,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6년 만의 평양 방문이 된다.
한편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이 중국을 방문 중이어서 시 주석이 해당 기간 중국을 떠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 주석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 직후 베이징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