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애플 등 글로벌 플랫폼기업의 게임 수수료 횡포를 사용자인 시민들 주도로 풀어보려는 자발적 문화캠페인이 서울에 이어 게임산업의 도시 부산에서 열렸다.
디지털주권회복 시민위원회와 게임산업정상화 캠페인위원회는 7일 오후 4시부터 저녁까지 부산광역시 수영구 민락수변공원 야외무대 일대에서 유명 연예인, 스포츠선수, 유튜버 등과 시민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여름밤 바닷가 축제 형식으로 열린 이번 캠페인 참가자들은 글로벌 대형 플랫폼기업들이 한국 중소 게임 개발사들에게 마땅히 돌아가야할 수익을 수수료 명목으로 걷어감으로써 최종적으로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더욱이 유럽연합(EU) 등은 현지 법원 조치에 따라 수수료율을 17%로 낮췄지만, 유독 한국은 3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문제점을 꼬집었다.
주최측 관계자는 “한국만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수수료는 개발사의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게임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게임 이용자인 사용자들과 연대해 현대판 통행세라 할 수 있는 고율 수수료 문제 해결을 촉구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문화공연에선 유명 드로잉 퍼포머와 팝페라 공연에 이어 영화배우, 탤런트들의 디지털 주권 관련 발언, 이경일 디지털주권회복 시민위원회 사무총장의 마무리 발언 등이 이어졌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