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궁궐과 문화유산, 자연유산을 디지털로 만나볼 수 있는 3차원(3D) 자료가 무료로 공개됩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을 주제로 제작한 3D 자료와 전통 문양 데이터 807건을 무료로 공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3D 에셋(Asset)은 게임이나 영화, 가상현실(VR)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제 사물이나 건물을 3차원 형태로 구현한 디지털 자료입니다. 최근에는 게임과 영상 제작, 메타버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에는 창덕궁과 창경궁, 덕수궁, 김명관 고택 같은 문화유산은 물론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제주 어음리 빌레못동굴 등 지질유산도 포함됐습니다. 이용자들은 궁궐과 전통 가옥, 천연기념물의 모습을 디지털 자료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자료는 국가유산청이 운영하는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 누리집과 콘텐츠 플랫폼 팹(Fab), 유니티(Unity Asset Store) 등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러한 디지털 자료는 국가유산의 원형을 배우는 학습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며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왜곡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분야의 디지털 콘텐츠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3D 에셋과 전통 문양 데이터 등을 꾸준히 공개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자료는 2천700여 건에 이르며, 올해 1분기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142만 건을 기록했습니다.
최성훈 기자 csh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