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8000선을 다시 이탈하며 4.52% 하락해 7730.82에 마감했다.
전일 8% 폭등에 이어 이날 4% 이상 하락하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표 VKOSPI는 88.3포인트를 기록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는 장중 7996.68까지만 오르며 8000선을 넘지 못했다. 코스닥은 16.18포인트(1.67%) 떨어진 951.63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마감 시간 기준 1524.55원을 기록했다.
주가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장을 학습한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지수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개인투자자들은 4조86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7719억원, 2조2672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 S&P500은 0.3%, 나스닥은 1.0%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0.2%, 마이크론은 1.4% 하락했다.
최근 증시 변동성 확대의 주요 원인으로는 미국의 물가 상승에 대한 긴장감 반영이 꼽힌다. 10일 늦은 오후에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전문가 70%는 올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물, 레버리지 ETF 수급의 대부분이 주도주인 반도체에 집중되고, 반도체의 코스피 영향력이 높은 환경이 지속되는 한, 무질서한 가격 움직임은 빈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