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AI 기반 공조부품 성능평가 인프라 고도화

산업부 지역전략산업기반고도화사업
2028년까지 108억원 투입
AI 기반 측정·분석… 글로벌 표준 대응과 수출 강화

AI 기반 공조부품 성능평가 인프라 고도화사업 추진 체계
AI 기반 공조부품 성능평가 인프라 고도화사업 추진 체계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는 산업통상부 '지역전략산업기반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 인공지능(AI) 기반 공조부품 성능평가 인프라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 대응 AI 기반 공조부품 성능평가 인프라 고도화 사업'은 공조부품과 청정공기 관련 제품의 성능을 빠르고 정밀하게 검증하는 AI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부산TP가 주관기관을 맡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부산시기계공업협동조합이 참여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8억원(국비 65억원, 부산시비 28억원, 민간부담 15억원)을 투입한다.

공조는 실내 공기의 온도, 습도, 청정도를 조절하는 공기조화 분야다. 공기청정기, 센서, 간이측정기, 필터, 환기시스템 등 공조부품 및 관련 제품은 냉난방·환기·정화 설비 구축과 운영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 요소다. 환경 규제 강화와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 확산에 따라 이러한 공조부품 및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 역량도 중요해지고 있다.

부산TP는 이 사업에서 △글로벌 대응 공조부품 성능평가 시스템 △AI 적용 간이측정기 자율 측정시스템 △AI 기반 오염물질 현장분석 및 실증시스템 등 시스템 3종을 고도화한다.

특히 중국 국가표준(GB, GB/T), 미국 가전제품협회(AHAM) 표준 등 글로벌 규격에 대응 가능하도록 시험·인증 기반을 고도화해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장시간 테스트 위주의 기존 성능평가 방식도 데이터 기반 체계로 전환한다. 시험 장비에서 나오는 시계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AI 기반 예측·보정·진단 기술을 적용해 시험시간도 단축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공조부품 성능평가에서 AI 기반 측정·분석, 현장분석, 인증 대응까지 원스톱 시험·평가·인증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김형균 부산TP 원장은 “이번 사업에서 부산이 보유한 청정공기산업 지원시스템과 산업단지 환경 개선 인프라를 연계해 AI 기반 공조부품 시험평가 체계를 고도화한다”며 “고도화 시험평가 체계를 미래모빌리티·스마트조선·융합부품소재 분야로 확대해 글로벌 무역기술 장벽을 넘어설 것”이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