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식회사 로옴(ROHM)은 600V 내압 Super Junction MOSFET 신제품인 'R60xxXNx 시리즈'와 'R60xxWNx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의 저손실 특성과 고신뢰성을 유지하면서도 고방열 표면실장 패키지를 적용해 전력 밀도 향상과 전원 설계의 자유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최근 데이터센터와 산업기기 시장에서는 AI 연산 및 고성능 처리 수요 증가에 따라 전력 소비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원 시스템의 효율 향상과 발열 저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동시에 기기의 소형화 추세에 맞춰 제한된 공간에서 더 높은 출력을 구현할 수 있는 고전력 밀도 설계가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Super Junction MOSFET 시장에서는 저손실 특성뿐 아니라 우수한 방열 성능을 갖춘 표면실장 패키지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공급망 안정성과 조달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멀티소싱 설계와 세컨드 소스 확보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존 제품과의 높은 호환성 역시 주요 요구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
로옴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패키지에 더해 DFN8080-5L(8.0 x 8.0 x 0.85mm)과 TOLL(11.68 x 9.9 x 2.3mm)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했다. 두 패키지는 소형·박형 구조와 우수한 방열 성능을 갖춰 AI 서버 전원장치와 산업기기용 전원 등 고전력 밀도와 공간 효율성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다.
신제품은 MOSFET 구동에 필요한 게이트 임계전압(VGS(th))을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3V~5V 수준으로 설정해 다양한 구동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시리즈 대비 어드미턴스 특성을 개선해 범용성과 저손실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켰다. 표면실장 패키지 역시 기존 제품과 높은 호환성을 갖춘 랜드 패턴을 지원해 기존 전원 회로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세컨드 소스 확보에도 유리하다.

제품군은 고속 스위칭 특성을 갖춘 'R60xxXNx 시리즈' 21종과 높은 수준의 고속 리커버리 특성을 구현한 PrestoMOS™ 타입 'R60xxWNx 시리즈' 11종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설계자는 호환성을 중시하는 애플리케이션부터 저손실 성능을 우선하는 애플리케이션까지 다양한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신제품은 2026년 6월부터 순차적으로 양산을 시작했으며, 샘플 가격은 개당 900엔(세금 별도)이다. TOLL 패키지 제품 일부 모델(R6020XNJ2, R6038XNJ2, R6049XNJ2, R6055XNJ2, R6024WNJ2, R6035WNJ2)은 CoreStaff Online과 Arrow.com 등 온라인 부품 유통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로옴 관계자는 “앞으로도 Super Junction MOSFET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650V 내압 제품과 차세대 제품 개발 및 양산을 추진해 전력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