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포인트, 버티브와 총판 계약… AI 데이터 센터 시장 공략 가속

이태순 버티브코리아 대표(왼쪽)와 안국필 유니포인트 대표가 총판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태순 버티브코리아 대표(왼쪽)와 안국필 유니포인트 대표가 총판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유니포인트가 글로벌 데이터 센터 인프라 솔루션 기업인 버티브와 공식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AI 데이터 센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니포인트는 버티브의 고성능 전력 관리 시스템, 냉각 솔루션, 랙 기반 인프라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생성형 AI 및 고성능 컴퓨팅(HPC) 수요에 맞춰, 차세대 데이터 센터의 핵심 인프라를 최적화된 형태로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데이터 센터 시장은 기술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올해 한국 데이터 센터 건설 시장 규모는 약 70억달러(9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5년간 연평균 15.9% 이상의 고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KB, NH, 신한, 하나, 우리 등 국내 대형 금융지주들이 '금융 혁신' 가속화를 위해 자체 AI 데이터 센터 및 시스템 인프라 확충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 센터 인프라 리더인 버티브는 탁월한 에너지 효율성과 안정성을 자랑한다. 특히 버티브의 리튬이온 UPS 시스템은 금융 서비스에 필수적인 긴 수명과 빠른 응답 속도를 제공하며, CDU 기반의 액체 냉각 솔루션은 GPU 발열을 제어한다. 또한 사전 설계된 모듈형 솔루션인 '스마트로우'는 구축 기간을 단축해 비즈니스 민첩성을 극대화한다.

유니포인트는 지난 30년간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핵심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를 쌓아왔다. 유니포인트는 자사의 풍부한 IT 인프라 통합 구축 역량을 버티브의 글로벌 솔루션과 결합해, 고객사가 고밀도 컴퓨팅 환경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안국필 유니포인트 대표이사는 “AI 도입이 기업의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AI 인프라는 이제 기업 경쟁력을 넘어 국가 경쟁력의 척도가 됐다”며 “30년간 금융 시스템 현장에서 쌓아온 인프라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필수적인 버티브의 디지털 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고객사에 성공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기술 세미나 개최, 공동 프로모션 진행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 유니포인트는 전담 영업 및 기술 지원 조직을 구성해 고객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데이터 센터의 안정성을 극대화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