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F&B는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에 진천 제2사업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천 제2사업장은 총 1400억원이 투입된 첨단 생산시설로, 연면적 8000평(건축면적 4400평),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동원F&B는 기존 진천 제1사업장의 리챔(캔햄), 그릴리(냉장햄) 등 육가공 제품군에 이어 제2사업장에서 어묵, 맛살 등 냉장식품과 볶음밥, 치킨 등 가정간편식(HMR)을 생산하는 단백질 식품 생산 플랫폼 '프로틴 넥서스'를 구축했다. 프로틴 넥서스는 기존 육류 단백질을 넘어 수산 단백질까지 연결하는 글로벌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담았다.
진천 제2사업장은 어묵과 맛살 등 어육 함량을 80% 이상으로 높인 프리미엄 연제품에 주력한다. 하루 40톤, 약 13만개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다. 첨단 설비를 도입해 식감과 수율 등 품질 경쟁력을 개선했다.
동원F&B는 진천 제2사업장을 글로벌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꼬치 어묵 등 해외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냉동볶음밥과 냉동치킨 등 HMR 제품군도 미국, 유럽 등을 겨냥해 선보인다.
진천 제2사업장은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인당 생산성을 약 40% 향상시켰다. 어묵과 냉동밥 생산라인에는 가스 대신 전기 기반 인덕션 설비를 적용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설비와 최신 성형 설비를 도입해 운영 효율도 높였다. 1·2사업장 통합 물류 시스템도 구축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했다.
동원F&B는 하반기 중 주먹밥과 솥밥류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K-치킨도 본격 생산해 글로벌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진천 제2사업장에서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하고 수출 비중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