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기후테크 분야 스타트업과 대기업·공공기관을 연결하는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 참여기업 모집에 나선다.
중기부는 1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모두의 챌린지 기후테크'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두의 챌린지는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과 수요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수요기업이 해결하고자 하는 전략 과제를 제시하면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매칭해 기술 실증(PoC), 판로 확보,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그동안 인공지능 전환(AX), 로봇,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운영돼 왔다.
이번 기후테크 챌린지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전력거래소,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5개 공공기관과 현대건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3개 대기업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과 기업은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친환경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총 82개의 협업 과제를 제시했다. 기관별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35개로 가장 많았고, 현대건설 18개, HD현대중공업 15개, 한국전력공사 8개, 삼성중공업 3개 순이다. 전력거래소와 한국가스기술공사, 한국수력원자력은 각각 1개 과제를 제안했다.

협업 과제는 산업 현장의 실제 수요를 반영했다. 드론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설비 자율 점검, 실시간 녹조 탐지, 조선소 탄소배출량 실시간 관리 등 다양한 기술 수요가 포함됐다. 스타트업은 보유 기술과 사업모델에 맞는 과제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수요기업과 함께 기술검증(PoC), 시제품 제작, 현장 적용성 검토 등을 수행하게 되며 과제당 최대 1억4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특히 수요기업 관계자가 직접 평가위원으로 참여해 실제 협업 가능성과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업은 스타트업 모집 이후 서류평가를 통해 선정 규모의 약 3배수를 선발하고,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기후테크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등 미래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야로 민관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모두의 챌린지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의 현장 수요와 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기후테크 스타트업의 성장과 상생협력 성과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