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 중앙일보와 JTBC 사옥.[중앙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15/news-p.v1.20260615.8aa05376d1d040a390a2e3e7d5efa678_P1.jpg)
JTBC의 채무불이행 선언 이틀 만에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계열사인 콘텐트리중앙 등 4개사가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지난 1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와 보전처분, 포괄적 금지명령을 신청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생 신청 사유에 대해서는 “경영 정상화 및 향후 계속 기업으로서의 가치 보존”이라고 밝혔다.
콘텐트리중앙은 방송·콘텐츠 사업을 운영하는 중앙그룹 계열사다. 콘텐트리중앙의 주요 자회사로 영화관을 운영하는 메가박스중앙도 같은날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중앙그룹의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중앙피앤아이도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면서 중앙그룹의 4개사가 회생 절차를 밟게 됐다.
JTBC는 “책임 있는 자세로 이번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강구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도와 대형 스포츠 중계 등 방송 콘텐츠 제작 및 방영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앞서 JTBC는 206억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 만기 상환하지 못하면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했다. OTT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면서 TV광고 시장이 크게 위축된 영향이 컸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JTBC의 디폴트 직후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NICE신용평가는 JTBC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했다. CCC등급은 채무불이행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어 투기적이라고 판단된 경우다. 중앙일보의 장기 신용등급도 'BBB 부정적'에서 'BB-'로, 단기 신용등급은 'A3'에서 'B-'로 조정했다.
재정위기는 향후 JTBC 재승인 절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상황파악과 모니터링을 지시했고, 살펴보는 중”이라며 “유동성위기 자체로는 방송사업 자체가 직접적인 당장의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JTBC의 경우 재승인 절차를 밟아야 하는 대상”이라며 “재승인 과정에서 주요 평가사항에 재무·기술분야 평가도 있기에 이러한 부분을 방미통위가 주목해서 볼 예정”이라고 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