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장기 난임 극복 '나프로 임신부부·태아 축복식' 개최

서울성모병원 내 성당에서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중앙)의 주례로 '나프로 임신부부·태아 축복식'이 진행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내 성당에서 영성부원장 신희준 신부(중앙)의 주례로 '나프로 임신부부·태아 축복식'이 진행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가 최근 병원 내 성당에서 나프로임신법(NaProTechnology)으로 자연임신에 성공한 부부와 태아를 위한 축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 난임을 극복하고 가임력을 회복해 새 생명을 잉태한 부부들을 격려하고, 난임 부부들에게 자연임신의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희준 영성부원장 신부 주례로 열린 축복식에는 박인양 센터장 등 의료진과 교직원 및 가족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부부 중 세 쌍은 짧게는 3년, 길게는 7년간 난임을 겪다 센터를 찾은 사례다. 이들은 크라이튼 모델 시스템을 통해 생체 리듬을 정밀 관찰하고 맞춤형 타겟 치료를 받은 결과, 치료 시작 2~7개월 만에 자연임신에 성공해 오는 10~12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신희준 영성부원장 신부는 오랜 시간 난임의 고통을 견뎌온 부부들이 새 생명을 잉태한 것 자체가 감동이라며, 건강하게 출산할 때까지 병원의 모든 의료진과 교직원이 기도로 동행하겠다고 축복했다.

지난해 개소한 서울성모병원 나프로임신센터는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서울·여의도·의정부·부천·은평성모병원) 생명 수호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누적 임신 13명, 임신 성공률 27.7%를 기록 중이며, 향후 태아축복식과 출산 축하 행사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박인양 센터장은 “나프로임신법이 단순한 시술이 아니라 여성의 호르몬 균형과 신체적 원인을 정교하게 치료해 가임력 자체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의학적 치료법”이라며 “시술 실패를 경험한 난치성 난임 부부들이 자연임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의학적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