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대병원이 신관 건립과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를 확충했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병원 내 파워플랜트 증설 공사를 마치고 수전용량을 기존 1만킬로와트(kW)에서 2만kW로 2배 늘렸다고 16일 밝혔다. 비상발전용량도 4500kW에서 9000kW로 확대했다.
이 공사는 신관 건립 이후 늘어날 진료시설과 첨단 의료장비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추진했다. 병원은 로봇수술 장비, 고해상도 영상진단장비, 의료 AI 플랫폼, 디지털 병원 운영 시스템 등 전력 사용량이 큰 장비와 시스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전력 설비 확충에 따라 응급실, 권역외상센터, 중환자실, 수술실 등 중증·응급환자 진료시설의 전력 공급 안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병원은 보고 있다. 정전이나 재난 상황에서도 주요 진료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 계통 이중화와 비상전력 공급 체계도 함께 고도화했다.
병원은 파워플랜트 상부 공간을 활용해 지하 1~2층 규모 주차장 90면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 가운데 지하 2층 48면은 대리주차 전용 주차면으로 운영해 환자와 보호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아주대병원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World's Best Smart Hospitals 2026' 평가에서 세계 81위, 국내 4위에 오른 바 있다. 병원은 이번 전력 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병원 구축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상욱 원장은 “미래 병원의 경쟁력은 우수한 의료진과 첨단 기술뿐 아니라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프라에 달려 있다”며 “환자 안전과 의료 혁신, 환자 중심 의료환경 조성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