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은 국가 전략 산업” 국내 최대 해상풍력 콘퍼런스 개막

해상풍력 콘퍼런스가 16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김강학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왼쪽 세번째)과 참석자들이 대한전선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 제공〉
해상풍력 콘퍼런스가 16일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김강학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왼쪽 세번째)과 참석자들이 대한전선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 제공〉

국내 최대 규모 해상풍력 산업 콘퍼런스가 여수에서 열렸다.

한국풍력산업협회(협회장 김강학)와 전라남도는 16일 전남 여수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2026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행사는 국내 해상풍력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총 73개 기업과 기관이 100여개 부스를 꾸려 새로운 도약대에 선 국내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부는 지난 3월 복잡한 해상풍력 프로젝트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는 내용의 해상풍력특별법 시행령을 의결했다. 해상풍력발전소를 건설하려면 민간사업자가 입지를 발굴하고 인허가를 받아야 했던 기존과 달리 정부가 입지를 미리 선정한 뒤 민간사업자를 찾는 '계획 입지'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골자다. 공사 소요 시간 단축(기존 10년 → 3년)과 산업 활성화 효과가 주목됐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행사장은 주요 인사와 관람객들이 찾았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김원이·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기명 여수 시장, 피터르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아키요시 마사루 일본풍력발전협회장, 비올라 린 대만해상풍력산업협회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관람객들은 개막 전부터 콘퍼런스 등 행사 참석을 위해 줄을 서 입장하기도 했다.

1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1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해상풍력 공급망 콘퍼런스 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입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개발사와 제조사, 기자재 기업, 서비스 기업 등 국내외 공급망 기업과 기관들이 참가해 전시와 비즈니스 미팅을 갖는다.

각 기업 기술력과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해상풍력 개발 현황과 글로벌 시장 전망, 국내 공급망 육성 전략 등을 나눈다.

17일에는 국무총리 주재 기업인 정책간담회가 열린다. 해상풍력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지역 공급망 우대 방안과 글로벌 공급망 및 지역 상생 사례를 주제로 한 국제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스코틀랜드와 영국, 덴마크 등 주요 국가의 해상풍력 정책과 공급망 전략, 항만 및 물류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발표도 이어진다.


김강학 한국풍력산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에너지 안보 시대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RE100 이행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기반 확보가 필수고, 그 중심에 해상풍력이 있다”면서 “해상풍력은 우리나라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국가 전략 산업으로 정부와 산업계, 지역사회와 함께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해상풍력공급망 콘퍼런스가 16일 개막했다. 김강학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가운데), 주철현 국회의원(가운데 왼쪽),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운데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 제공〉
해상풍력공급망 콘퍼런스가 16일 개막했다. 김강학 한국풍력산업협회 회장(가운데), 주철현 국회의원(가운데 왼쪽), 강위원 전라남도 경제부지사(가운데 오른쪽)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 제공〉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