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보행 분석 헬스케어 기업 에이트스튜디오에 프리 시리즈A 투자를 단행했다고 16일 밝혔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루포인트는 인바디와 조성한 '인바디라이크블루포인트'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블루포인트는 '인바디라이크'로 헬스케어·라이프스타일 분야 예비·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동문파트너즈와 마그나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컴퓨터 비전 기반 의료기기 '메디스텝'을 개발하고 있다. 모바일 카메라 기반 보행 분석 솔루션 메디스텝은 별도 센서 없이 전신 관절을 분석해 1분에 40개 이상의 보행 지표를 산출한다. 기존 센서 기반 동작 측정 장비에 비해 비용은 90% 이상 단축했고, 약 95%의 정확도를 구현했다.
메디스텝 출시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국내 주요 대학병원 8곳에 도입됐다. 이후 전국 보건소, 복지관, 시니어 운동센터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올해 상반기 유럽 의료기기 규정 'CE-MDR' 인증을 취득하며 아시아 5개국 수출 발판을 마련했다. 인바디와 협력해 일본·북미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보행 분석을 넘어 근감소증·낙상 평가 등으로 기술을 확장하며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박정수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고령화로 인한 근감소증 판별 수요 대비 표준에 가까운 측정 도구가 없던 임상 보행 분석 시장에서 에이트스튜디오는 검증된 정확도와 대학병원·보건소 실사용 레퍼런스를 동시에 갖춘 유망한 회사”라며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박신기 에이트스튜디오 대표는 “의료기기는 사용 적합성이 중요하다”면서 “신뢰성과 편의성을 무기로 의료 현장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