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심정지 예측 AI 딥카스, 2차 병원 연구서 심정지 21% 감소 효과 확인

뷰노가 국제 학술지 '진단학'에 게재한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 메드 딥카스'의 2차 병원 예후 개선 분석 논문.(사진=뷰노)
뷰노가 국제 학술지 '진단학'에 게재한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 메드 딥카스'의 2차 병원 예후 개선 분석 논문.(사진=뷰노)

뷰노의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 메드 딥카스'가 2차 병원에서 원내 심정지 감소 등 환자 예후 개선에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뷰노는 딥카스의 임상적 효과를 대규모 실사용 데이터로 검증한 다기관 연구 결과가 국제 전문 학술지 '진단학'에 게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신속대응시스템(RRS)을 운영하지 않는 국내 2차 병원 세 곳에서 딥카스 도입이 환자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기존 연구가 RRS를 갖춘 대형 병원이나 인력 증원 등을 병행한 환경에서 수행된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AI 기반 조기경보시스템(EWS) 도입만으로 2차 병원에서의 임상 효과를 대규모로 입증했다.

병원 내 심정지(IHCA)가 발생할 경우, 1년 생존율이 약 13.4%에 불과한 것으로 보고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EWS와 RRS 운영이 권고되지만, 높은 비용과 인력 제한 등으로 인해 2차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이를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구팀은 RRS가 부재한 강동성심병원, 시화병원, 인천나은병원의 만 19세 이상 일반병동 입원환자 약 16만명을 대상으로 딥카스 도입 전후의 임상적 차이를 비교했다. 딥카스는 네 가지 활력징후 데이터를 시계열로 분석해 24시간 내 심정지 위험 가능성을 의료진에게 알람 형태로 표시했다. 알람은 별도 대응 절차 없이 의료진이 환자 상태를 재확인하고 추가 치료를 검토하는 정보로 활용됐다.

연구 결과 딥카스 도입 후 병원 내 심정지 발생률은 21%, 원내 사망률은 15% 낮아졌다. 총 재원 기간은 평균 0.51일, 중환자실 재원 기간은 평균 1.32일 단축됐다. 원내 심정지의 주요 선행 원인인 패혈증 환자군에서 심정지가 29%, 사망률이 22% 감소하며 높은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

주성훈 뷰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연구는 딥카스가 일반병동에서 원내 심정지를 줄인다는 것을 입증한 두 번째 연구이자 첫 다기관 연구로, 비용과 인력 부담으로 RRS를 갖추기 어려운 2차 병원에서도 딥카스가 확장 가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환자 안전 도구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의료 AI에서 수행 가능한 연구 중 근거 수준이 가장 높은 다기관 무작위 대조시험(SW-RCT)도 마무리 단계로 논문 제출을 앞둔 만큼 AI가 현장에서 어떤 도움이 되는지 계속해서 근거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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