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울까” 이 생각, 다들 한 번쯤 했을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평균기온은 역대 최고인 25.7°C를 찍었고, 올여름 6~8월도 평년보다 더울 확률이 60~70%에 달한다. 이쯤 되면 에어컨 하나로 버티던 시절은 끝난 셈이다. 에어컨 한 대만 쓰던 시절은 지나고, 이제는 거실·출퇴근길·캠핑·홈카페까지 상황에 맞는 나만의 쿨링템을 하나씩 챙기는 게 요즘 여름나기 방식이다.실제로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의 냉방가전 판매액(GMV)은 지난 봄 대비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거실에서 출근길까지, 발 빠른 소비자들이 벌써 장바구니에 담고 있는 여름 쿨링 아이템들을 모아봤다.
천장 선풍기, 즉 실링팬이 요즘 거실 인테리어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소브(SOVE)' 실링팬은 52인치 통 우드 블레이드로 노르딕 감성을 더하면서도, BLDC 모터를 써서 전력 소비가 적다. SOVE 팬은 리모컨이 기본 제공돼 침대에 누운 채로 풍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거실 천장을 올려다봤을 때 휑하다 느껴진 적 있다면, 실링팬 하나로 분위기와 시원함을 동시에 잡아볼 수 있을 것이다.
에어컨 바람이 잘 닿지 않는 구석 자리에는 선풍기가 여전히 정답이다. '모리츠' BLDC 선풍기는 14인치 슬림 사이즈에 12단계 풍량 조절이 가능하다. 저소음 설계라 취침 중에도 거슬리지 않는다는 반응이 많다.

버스 정류장, 지하철 환승 구간, 야외 행사까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모란카노' 미니 손풍기는 100단계 풍량 조절에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을 쓸 수 있다. 긴 외출에도 든든하다.
더운 날 굳이 카페까지 나가지 않아도 된다. '리셉(Leeseph)' 콜드브루 메이커는 탈착식 스테인리스 필터로 세척이 간편하고, 냉장고 도어 칸에 맞는 사이즈라 보관도 부담 없다. 한 번 내려두면 최대 2주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의외로 놓치는 부분이 있다. 냉방 효율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커튼이다. '더자리' 암막 단열 커튼은 블랙아웃 코팅으로 한낮 햇빛과 자외선을 차단한다. 사이즈 4가지, 컬러 15가지라 집 분위기에 맞춰 고를 수 있다.
더위만큼 괴로운 게 장마철 습기다. '캐리어' 클라윈드 제습기는 하루 16L 제습 능력에 자동 습도 조절 기능을 갖췄다. 빨래 건조 기능도 있어 비 오는 날에도 빨래를 빠르게 말릴 수 있다.
올여름엔 에어컨만으로는 부족하다. 거실에서 출근길, 잠깐의 커피 한 잔까지 공간과 상황에 맞는 아이템을 하나씩 챙기는 것이 똑똑한 여름나기 방식이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