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칸 라이언즈 2026' 그랑프리 포함 2개 부문 수상

칸 라이언즈 2026에서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동상을 수상한 '이름 없는 숲'.
칸 라이언즈 2026에서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동상을 수상한 '이름 없는 숲'.

현대차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6'에서 그랑프리를 포함, 2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는 소음을 문화로 재해석한 캠페인 '코키 알람'이 오디오·라디오 부문 그랑프리를, 세계 바다숲 보전 캠페인 '이름 없는 숲'이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1954년 시작된 칸 라이언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광고제다. 매년 전 세계 2만5000여점 작품이 출품된다. 그랑프리를 받은 코키 알람은 현대차 푸에르토리코가 현지 문화와 브랜드 경험을 결합해 기획한 캠페인이다.

푸에르토리코를 상징하는 코키 개구리 울음소리를 현대차 렌터카의 문 잠금 알림음에 적용해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지역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관광객에게 낯선 소리였던 코키 개구리 울음소리를 브랜드 경험으로 재해석하면서 현지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칸 라이언즈 2026에서 오디오·라디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코키 알람'.
칸 라이언즈 2026에서 오디오·라디오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한 '코키 알람'.

동상을 받은 이름 없는 숲은 그동안 관심이 적었던 바다숲에 이름을 부여하고 이를 지도 서비스와 연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캠페인은 위성 기반 해조류 분포와 해양환경 데이터를 활용해 바다숲 위치·명칭·보호구역 지정 여부를 하나의 데이터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보이지 않는 해양 생태계를 쉽게 인식하고 보전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름 없는 숲'은 크리에이티브 데이터 부문 뿐만 아니라 디자인·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 총 5개 부문에서 본선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앞으로 소비자·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를 넘어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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