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AI-SaaS 컨퍼런스] 공공 AI SaaS, 어떻게 구현하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자신문이 주관한 '공공 AI-SaaS 혁신전략 컨퍼런스'가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이 '에이전틱 AI 시대 SaaS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자신문이 주관한 '공공 AI-SaaS 혁신전략 컨퍼런스'가 2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이 '에이전틱 AI 시대 SaaS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국내 주요 공공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서비스를 도입해 행정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모두싸인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자사 SaaS형 전자서명 서비스를 도입해 디지털 행정 대전환을 이뤄낸 사례를 공개했다.

공공 행정은 수억건에 달하는 문서가 종이로 발행·보관되는 비효율적인 구조였다. 서명과 날인을 위해 민원인이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을 이용해야 했으며, 문서 이관 과정에서 분실 위험도 따랐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모두싸인 전자서명을 도입해 업무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했다.

행정 편의성은 크게 개선됐다. 직원은 단순 스캔·분류 업무에서 벗어나 심사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게 됐고, 민원인 또한 모바일 간편 서명을 통해 서류 제출 과정을 1분 내외로 단축하는 편의를 누리고 있다.

또한 연간 7만장 이상의 종이 사용을 줄여 17톤 규모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는 등 공공기관의 핵심 가치인 친환경·탄소중립 경영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병웅 모두사인 공공영업팀장은 “이번 사례는 디지털 도구 도입이 공공 부문의 경쟁력 향상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허범종 더존비즈온 AX사업부문 상무는 '공공 행정혁신을 위한 SaaS 도입 사례와 AX 전략' 발표를 통해 클라우드 SaaS와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한 공공 행정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허범종 상무는 SaaS가 가진 '온디맨드 접근성'과 '구독형 모델'을 통해 공공기관이 초기 서버 구축 비용 부담을 덜고, 운영 비용 위주의 효율적인 환경에서 즉각적으로 업무 앱을 구동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더존비즈온의 '아마란스 10'이 공공기관 도입의 필수 조건인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획득, 데이터 보안과 신뢰성을 확보한 최적의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순한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선 인공지능 전환(AX) 전략이다. 허 상무는 더존비즈온만의 AI 플랫폼인 '원 AI'와 독자적인 AI 에이전트 '더존 노바'를 소개했다. NOVA는 노드 중심의 광범위 탐색 에이전트로, 법령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조문 간의 참조 관계와 계층 구조를 정밀하게 파악한다. 이는 기존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 것으로, 세법 등 전문 영역에서 높은 정확도를 입증했다.

허 상무는 “24개 이상의 공공기관에서 더존비즈온의 솔루션을 도입해 실질적인 행정 효율화를 달성하고 있다”면서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기반의 유연한 업무 환경과 정교한 AI 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해 공공 행정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더욱 지능화된 공공 서비스 시대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