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전문 기업 쿼드메디슨이 글로벌 백신포럼에서 차세대 백신 전달 기술을 공개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쿼드메디슨은 지난 25일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질병관리청이 공동 개최한 '2026 글로벌 백신포럼'에서 현장로딩(On-site Loading) 마이크로니들 플랫폼 기술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장로딩은 백신을 분말 형태로 보관한 뒤 접종 현장에서 미세 바늘에 직접 로딩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백신을 제조 시설에서 미리 패치 형태로 생산해야 했지만, 현장로딩 기술은 분말 상태의 백신을 접종 현장에서 마이크로니들에 직접 적용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쿼드메디슨은 최근 현장로딩 기술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 응급 의약품인 에피네프린 마이크로니들 패치 생산장비 공급 계약도 체결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국제기구와 보건 분야 관계자들 대상으로 마이크로니들 기반 백신 전달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백승기 쿼드메디슨 대표는 “현장로딩 기술은 백신과 응급 의약품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전달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