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창업기업 '내일테크놀로지', 美 아마존 기후기술엑셀러레이터 선정

아마존 ADCTA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홍콩 파이널리스트 쇼케이스에서 김재우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아마존 ADCTA 프로그램 선정을 위한 홍콩 파이널리스트 쇼케이스에서 김재우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창업기업인 내일테크놀로지(대표 김재우)가 2026 아마존 디바이스 기후기술엑셀러레이터(ADCTA)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전 세계 수백 개 기술기업 중 15개 기업을 최종 선정한 가운데, 국내 기업으로는 최초 선정 사례다.

내일테크놀로지는 차세대 나노소재로 주목받는 질화붕소나노튜브(BNNT) 합성·생산기술을 보유한 곳이다. 세계 최초로 산업 적용이 가능한 톤 단위 BNNT 양산 기술을 확보했다.

질소·붕소를 사용해 만든 나노튜브인 BNNT는 열전도, 탄성, 강도, 열.화학 안정성, 우주방사선 차폐 등이 뛰어나며, 반도체·전자부품·에너지·우주항공·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고품질 BNNT 양산 기술을 가진 내일테크놀로지는 지난해 일본 글로벌 기업인 덴카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용 고방열 필러인 'BNNT 코팅 세라믹 클러스터 분말'은 국내외 반도체 및 소재 기업들로부터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내일테크놀로지는 향후 미국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BNNT 소재가 아마존 디바이스 공급망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통합리포트를 작성하고, 올 하반기 그 결과를 아마존 고위 임원진에게 발표할 예정이다.

김재우 대표는 “ADCTA 프로그램을 통해 BNNT 소재가 아마존 디바이스를 시작으로, 가전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화와 탄소 감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내일테크놀로지는 이 프로그램을 넘어, 향후 항공우주, 수소 및 AI용 센서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