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질병청·환경부, 원헬스 기반 감염병 공동 대응 강화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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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수공통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사람·동물·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One Health)' 체계 구축에 나섰다. 항생제 내성과 일본뇌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포유류 인플루엔자 등 주요 감염병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국가 차원의 공동 대응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함께 지난 29일 경북 김천 검역본부에서 '인수공통감염병 연구 기관 교류세미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해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열린 공동 심포지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연구기관 교류 행사다.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간 예찰과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세미나는 '사람·동물·환경을 잇다! 인수공통감염병 연구'를 주제로 항생제 내성·세균성과 바이러스성 감염병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세균성 감염병 세션에서는 국내 살모넬라균 신규 계통 확산과 대장균 항생제 내성, 캄필로박터균 검사기술, 반려동물 항생제 내성 현황 등이 발표됐다. 바이러스성 감염병 세션에서는 일본뇌염 유행주 변화와 국내 박쥐 감염병 조사, 포유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연구, 국내 SFTS 예찰 현황 등을 공유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인수공통감염병은 사람과 동물, 환경이 긴밀히 연결된 문제인 만큼 어느 한 기관만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정부 연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