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투어패스 88개 시·군 확대…열차 반값·버스 할인까지

농촌투어패스 포스터
농촌투어패스 포스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농촌투어패스' 대상 지역을 지난해 33개 시·군에서 올해 88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했다. 농촌 체험과 미식, 관광부터 열차와 고속·시외버스 할인까지 하나의 패스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농촌 여행 접근성을 높인다.

농식품부는 7월 1일부터 '2026 농촌투어패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촌투어패스는 농촌체험휴양마을과 찾아가는 양조장, 승마시설, 치유농장, 농가맛집 등 농촌 관광자원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올해는 K-미식벨트와 지역 대표 관광명소도 이용 대상에 포함했다.

사업 규모도 크게 확대했다. 대상 지역은 기존 인구감소지역 33개 시·군에서 인구감소·관심지역 88개 시·군으로 늘렸고, 현재 약 200개 업체가 가맹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통 할인 혜택도 강화했다. 패스 구매자는 대상 지역행 고속·시외버스를 최대 40%(1만원 한도) 할인받을 수 있다. 코레일과 협업해 코레일톡에서는 인구감소지역 20개 노선 열차 운임을 50% 할인한다.

상품 구성은 기존 12시간·24시간 자유이용 방식의 시간권에 더해 60일 이내 지정 횟수만 이용하는 수량권(1·3·5회)을 새로 도입했다. 이용자는 7개 권역(강원·경북·경남·전북·전남·충북·충남) 가운데 원하는 지역의 패스를 모바일 티켓으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농촌투어패스는 네이버와 티머니GO, 코레일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향후 놀유니버스와 쿠팡, G마켓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2개 이상 시·군을 하나의 여행권으로 묶은 '농촌관광벨트 시범모델 특화권'도 출시할 예정이다. 여름 휴가철과 가을 여행철에는 온라인 기획전과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추진한다.

전한영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투어패스로 농촌의 자연과 먹거리, 체험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촌여행이 국민의 일상적인 여행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