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2028학년도 전형계획에서 전체 모집 규모와 수시·정시 비율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전형의 명칭과 선발 논리를 크게 재정비했다. 2027학년도 중앙대 전형은 학생부교과 지역균형, 학생부종합 성장형인재·융합형인재·탐구형인재, 논술 일반형·창의형, 정시 수능 일반전형 중심이었다.
2028학년도에는 이 구조가 학생부교과 지역균형, 학생부종합 탐구하는 학종(Core)·모두의 학종(All)·최저 있는 학종(Up), 논술 모두의 논술·재학생 논술, 정시 수능89·수능67로 바뀐다. 전형명 자체가 학생과 학부모가 전형 성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바뀐 점이 특징이다.
2028학년도 중앙대 변화의 핵심은 모집인원의 대규모 이동이 아니라 전형 구조의 재설계다. 수시와 정시 비율은 큰 변화가 없지만, 수시에서는 학종과 논술의 성격이 분명해졌고, 정시에서는 수능 중심형과 수능·서류 결합형으로 나뉘었다. 특히 정시에서 수능67전형의 신설은 2028학년도 중앙대 전형계획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은 2027학년도 508명에서 2028학년도 505명으로 소폭 감소한다. 전형방법은 2027학년도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100% 구조며, 교과 90%+출결 10%로 선발한다. 그러나 학생부교과 반영 방식에는 변화가 있다.
2027학년도에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고, 공통·일반선택과목 90%, 진로선택과목 10% 구조로 교과를 산출했다. 2028학년도에는 등급이 표기되는 전 과목 반영을 나타낸다. 즉, 전체 교과를 대상으로 반영교과 전 과목의 석차등급과 이수단위를 활용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달라졌다. 사탐과 과탐을 각각 분리해 최저 조합에 넣는 구조가 되므로, 2027학년도처럼 사·과탐 상위 1과목만 보는 방식과는 다르다. 영어2등급 누적 비율이 20% 미만일 경우 영어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해 1등급으로 간주하는 조건을 두고 있다. 또한 인문대학, 사범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경제대학 일부 모집단위는 과학탐구 1등급과 2등급을 통합해 1등급으로 간주하는 방식도 제시한다.

2027학년도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성장형인재, 융합형인재, 탐구형인재로 구성되어 있었다. 2028학년도에는 이 구조가 탐구하는 학종(Core), 모두의 학종(All), 최저 있는 학종(Up)으로 바뀐다. 전형명이 바뀌면서 각 전형의 성격도 훨씬 직관적으로 드러난다.
탐구형인재는 탐구하는 학종으로 바뀌고, 면접 반영비율이 확대된다. 2027학년도 탐구형인재는 2단계에서 면접 30%를 반영했지만, 2028학년도에는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하여 영향력이 10%p 커진 것이다.
성장형인재는 최저 있는 학종으로 바뀐다. 2027학년도 성장형인재는 면접과 수능최저가 모두 있었지만, 2028학년도 최저 있는 학종은 기본적으로 서류 100%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구조다. 다만 의학부의 경우 1단계 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60%+면접 40%로 면접을 실시한다.
2027학년도 중앙대 논술은 일반형과 창의형으로 나뉘었다. 일반형은 403명, 창의형은 86명을 선발했다. 2028학년도에는 모두의 논술 395명, 재학생 논술 87명으로 바뀐다. 전체 논술 모집인원은 482명으로 전년도 비교 기준 489명보다 7명 줄어든 수준이어서 규모 변화는 크지 않다. 중요한 것은 전형의 성격 변화다.
2028학년도 논술의 가장 큰 변화는 논술 반영비율이 70%에서 80%로 높아지고, 교과 반영비율이 20%에서 10%로 낮아진다는 점이다. 이는 중앙대 논술이 내신보다 논술 실력의 영향력을 더 키우는 방향으로 바뀐다는 의미다.
재학생 논술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2028년 졸업예정자인 학생을 중심으로 지원자격을 둔다. 검정고시 출신자나 외국고교 졸업예정자는 지원할 수 없다. 즉 재학생 논술은 현역 중심 논술전형이다.
2027학년도 중앙대는 정시에서 일반전형 단일 방법으로 선발했지만, 2028학년도에는 이 구조가 수능89와 수능67로 나뉜다. 수능89는 1459명을 선발하고, 전형방법은 수능 89%+학생부 출결 11%를 반영한다. 수능67은 251명을 선발하며, 수능 67%+서류 33%를 반영한다. (예체능 모집단위 인원 포함)
더 중요한 변화는 수능67 전형이다. 수능67 전형은 수능 반영비율이 67%에 그치고, 서류가 33% 반영된다. 여기에 수능최저학력기준도 적용된다.
2027학년도 중앙대 정시는 인문·예체능, 사회과학·경영경제, 자연계열별로 국어·수학·탐구 반영비율을 적용했다. 2028학년도에는 이 구조가 크게 달라진다. 수능89 학과별 모집과 계약정원 특별전형에서는 모집단위별로 A·B 유형을 적용한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 2027학년도에는 탐구가 하나의 영역처럼 작동했지만, 2028학년도에는 사탐과 과탐이 분리된다. 2028학년도 중앙대는 모집인원 변화보다 전형 구조 변화가 훨씬 중요하다. 수시는 Core·All·Up, 모두의 논술·재학생 논술로 지원자 유형을 세분화했고, 정시는 수능89·수능67로 수능 중심형과 서류 결합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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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