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학교는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유네스코 마하트마 간디 지속가능발전 및 평화교육연구소(UNESCO MGIEP)'와 함께 '2026 후마니타스칼리지-UNESCO MGIEP Youth Fellowship Program'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며, 인도의 30세 미만 학사학위 소지 청년 15명과 경희대 재학생들이 참여한다. 경희대 실천교육센터도 프로그램 운영에 함께한다.
이번 펠로우십은 '평화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리더십'을 주제로, 한국과 인도의 청년들이 세계시민교육, 평화, 지속가능발전, 민주주의, 빈곤과 주거, 이주와 다문화 등 현대 사회의 주요 의제를 함께 탐구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들은 강연과 워크숍, 현장 탐방,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복합적인 사회문제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청년 주도의 사회 참여 이니셔티브를 모색한다.
후마니타스칼리지는 지난 15년간 한국 고등교육의 교양교육 혁신을 이끌며 '탁월한 개인', '책임 있는 시민', '성숙한 공동체 성원'의 양성을 교육 목표로 삼아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교육 지향을 국제적 차원으로 확장하는 계기다.
김진해 후마니타스칼리지 부학장은 “인도 유네스코 MGIEP가 한국 대학 가운데 경희대를 시민교육 협력 기관으로 주목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이는 후마니타스칼리지가 지난 15년간 축적해 온 교양·시민교육의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경희대 캠퍼스 투어와 개회식,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한다. 이후 세계시민교육, 간디적 가치와 윤리적 리더십,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 등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문제 탐색 워크숍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임진각 평화누리공원과 도라전망대에서 분단과 평화의 의미를 살펴보고, 성수동 소셜벤처 생태계, 동자동과 서울역 일대의 주거 빈곤 현장, 안산의 이주·다문화 지역 등을 방문하며 한국 사회의 다양한 현장을 경험한다.
김 부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의 교육적 효과에 대해 “텍스트로만 배우는 세계시민성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체득하는 실천적 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인도의 청년들이 한 팀이 되어 지구촌 난제를 분석하고 전환사회를 위한 대안을 설계하는 과정을 통해 행동하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