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RISE사업단, 전남 테크 재직자 AI 혁신 교육 시작…'현업에 적용하는 AI 교육' 지역 관심 높아

지난 4일 순천대에서 RISE 사업 일환으로  'D1 커넥서스(ConneXus) 프로젝트 재직자 데이터 기반 AI 업무혁신 실무교육' 1회차가 진행됐다.
지난 4일 순천대에서 RISE 사업 일환으로 'D1 커넥서스(ConneXus) 프로젝트 재직자 데이터 기반 AI 업무혁신 실무교육' 1회차가 진행됐다.

순천대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사업단이 전남 4대 테크(Tech)산업 재직자 대상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업무혁신 실무교육을 시작했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기업 업무에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이번 교육은 의미가 크다.

순천대는 지난 4일 산학협력관 이매지니어스튜디오실에서 'D1 커넥서스(ConneXus) 프로젝트 재직자 데이터 기반 AI 업무혁신 실무교육' 1회차를 열고, 지역기업 재직자 대상 AI·데이터 활용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 운영은 AI 전문 교육기업 이티에듀가 맡았다.

교육에는 에이비테크(AB-Tech), 뷰티테크(Beauty-Tech), 애그테크(Ag-Tech), 푸드테크(Food-Tech) 등 전남 4대 테크 분야 기업 재직자들이 참여했다. 당초 20명이 모집 정원이었으나 지역내 높은 관심으로 이 보다 많은 교육생이 신청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교육은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회차 일정으로 진행된다.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독스·시트·폼즈·슬라이드·드라이브 포함)와 제미나이(Gemini)를 핵심 도구로 활용한다.

교육생들이 각자 운영 중인 업무에 직접 AI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문서작성, 보고, 자료정리, 데이터관리 등 평소 반복적으로 시간이 소요되던 업무를 점검하고, AI가 처리할 수 있는 업무와 사람 판단이 필요한 업무를 구분하는 실습을 한다. 주요 업무를 나열한 뒤 반복성, 정형성, 판단 필요성 기준으로 분석하고 AI를 우선 적용할 업무를 직접 선정하는 과정을 학습한다.

구글 독스(Docs), 드라이브(Drive), 제미나이, 제미나이 젬스(Gemini Gems)를 활용해 업무문서 초안을 작성하고 회의록·보고서 문장을 다듬는다. 기존 자료를 요약·재구성하는 실습도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예제 중심의 형식적 실습에 머무르지 않고 실습만으로 실제 업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롬프트 템플릿과 업무문서 초안, 자료 요약 결과물을 각자 완성한다.

교육생들은 평소 문서 확인 업무가 많았던 만큼 이번 교육으로 AI 기반 문서 활용법과 업무 자동화, 자료정리·요약 방법을 익힐 수 있다. AI를 통한 업무 능력 향상과 효율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에 참가한 송지호(구례삼촌 부장)씨는 “AI를 활용해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고 영업 활동을 효율화 하고 싶어서 이번 교육에 참가했다”며 “교육을 통해 AI를 실질적인 업무 파트너로 활용해 영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순천대에서 RISE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D1 커넥서스(ConneXus) 프로젝트 재직자 데이터 기반 AI 업무혁신 실무교육' 1회차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순천대에서 RISE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 'D1 커넥서스(ConneXus) 프로젝트 재직자 데이터 기반 AI 업무혁신 실무교육' 1회차 교육에 참가한 교육생이 수업을 받고 있다.

박종규(휴넷가이아 본부장) 강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참여자에게 업무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 이른바 '가짜노동'에 해당하는 부분을 찾아 AI에게 위임하고,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판단과 기획, 인사이트 도출에 더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AI 활용은 거창하게 시작할 필요가 없다”며 “본인의 업무 중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드는 작은 작업 하나를 찾아 AI에게 맡겨보는 것부터 시작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박융수 순천대 RISE사업단장은 “이번 교육은 재직자 스스로 AI를 활용해 현업에 바로 쓸 수 있는 결과물을 완성하도록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재직자의 AI 역량 강화를 지속 지원하고, 교육 성과가 기업 업무혁신과 산학협력 확대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회차 수업에서는 구글 시트(Sheets)와 폼즈(Forms)를 활용해 데이터 수집·정리·분석·시각화 실습이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속한 산업의 고객·판매·생산·품질 데이터를 직접 정리하고 지표를 도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3회차는 참가자들이 각자 소속 기업을 기준으로 한 AI 업무혁신 프로젝트를 완성해 데이터 분석표, 보고서, 발표자료 등 실무 결과물을 만들고 최종 발표를 진행, 현업 적용 실행계획까지 구체화할 예정이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