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럴 익스프레스(페덱스)는 오는 8일부터 시행되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전자신고(e-filing) 의무화에 맞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기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새 규정에 따라 어린이 제품, 가정용품, 가구, 소비자 전자제품 등 CPSC 규제 대상 제품을 미국으로 수출하는 기업은 통관 시 관련 정보를 전자 방식으로 제출해야 한다. CPSC 제품 등록 시스템에 사전 등록한 제품은 간소화된 신고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

페덱스는 APAC 12개 시장에서 웨비나를 열어 5000여명의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규제 대상 제품 식별, 필수 데이터 준비, 통관 절차 등을 안내했다. 웨비나 이후 조사에서는 미국으로 소비재를 수출하는 APAC 기업의 64%가 새로운 규정에 대한 준비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전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고 답한 기업은 15%에 그쳤다.
응답 기업들은 규제 대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정보와 데이터 사전 검증 도구, 등록 절차를 쉽게 설명한 가이드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신 규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디지털 업무 시스템, 통관 전문가 지원에 대한 수요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페덱스는 '페덱스 십 매니저(FedEx Ship Manager)'와 '페덱스(FedEx) API'에 CPSC 전자신고 기능을 통합해 기존 배송 절차에서 관련 데이터를 제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규제 대상 제품 식별과 제품 등록 절차 등에 대한 단계별 가이드와 전문가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살릴 차리 페더럴 익스프레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장은 “새로운 규제가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고객이 규정을 쉽게 이해하고 준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