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로이, 창립 60주년 차세대 절삭공구 기술 로드맵 공개

코오로이(대표 임정현)는 티타늄, 인코넬, 탄소섬유복합재(CFRP) 등 난삭재 가공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툴링 기술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절삭공구 산업이 기존 자동차 중심 대량 양산에서 항공우주, 방산, 의료, 반도체 등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전망돼 이 같은 연구개발(R&D) 방향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코오로이는 60년 동안 초경합금 국산화를 시작으로 초경 소재 설계, CVD·PVD 코팅, 칩브레이커 설계, 정밀 금형 및 양산 기술 등 절삭공구 기술을 확보해 왔다.

임정현 코오로이 대표
임정현 코오로이 대표

코오로이는 앞으로 난삭재 가공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초고인성 모재와 고내열·고윤활 코팅 기술 개발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엔진과 구조물에 사용되는 티타늄과 인코넬은 물론, 전기차와 항공 산업에서 사용이 확대되는 알루미늄 합금과 탄소섬유복합재(CFRP) 가공을 위한 전용 공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선반(Swiss Type Lathe)용 초정밀 절삭공구 시장도 미래 성장 분야로 점찍었다. 의료기기, 반도체, AI, 커넥터, 광학, 휴머노이드 로봇 등 첨단 산업에서는 초정밀 부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용 재종과 고정밀 공구 개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조 현장 디지털 전환에 맞춘 AI 기반 연구개발도 강화한다. 코오로이는 제품 설계 단계에서 CAE 시뮬레이션을 활용해 절삭력, 응력, 온도 분포, 진동 등을 사전에 분석하고 있으며, 축적된 절삭 데이터를 기반으로 AI를 활용한 공구 수명 예측과 최적 절삭 조건 추천 기술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에는 스마트 툴홀더와 연계한 실시간 공구 상태 진단 기술까지 확대해 무인 자동화 생산 환경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 텅스텐 카바이드와 코발트 등 핵심 소재 공급 불안에 대비한 대체 합금과 차세대 써메트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경제형 소형 인써트와 멀티코너 인써트 개발, 자원 순환형 제품 개발 등 지속 가능한 제조 기술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현 코오로이 대표는 “기술경영은 끊임없는 R&D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제품과 기술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며 “코오로이는 지난 60년 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난삭재, 초정밀 가공, AI 기반 제조 등 미래 제조 산업이 요구하는 절삭공구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건일 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