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컵 2026 인천'에 45개국 364개 팀…인천대 SML 우승

로봇기업 40여곳 기술 전시…산학연관 협의체 출범 추진
10월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로 국제행사 열기 이어가

인천시가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로보컵 2026 인천'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 촬영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 '로보컵 2026 인천'에 참가한 선수들이 기념 촬영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광역시는 지난 2~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로보컵 2026 인천'에 45개국 364개 팀, 선수와 관계자 3919명이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외 관람객을 포함한 행사장 방문객은 2만423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로보컵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시와 한국AI·로봇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가 후원했으며, 인천테크노파크와 세계로보컵연맹이 대회 준비에 참여했다.

지역 대학들도 주요 종목에서 성적을 냈다. 인천대는 첫 출전한 스마트 제조 리그(SML)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하대학교는 26개 팀이 참가한 가정서비스 리그에서 4위에 올랐다.

인천시는 2024년 대회 유치 이후 지역 대학과 연계한 로봇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대회에는 대학생들이 직접 참가해 로봇 연구개발과 국제 협업, 현장 문제 해결 과정을 경험했다.

대회장에서는 나우로보틱스 등 로봇기업 40여 곳이 제품과 기술을 전시했다. 인천로봇랜드 홍보와 국내외 기술 교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인천시는 산·학·연·관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인천 로봇산업 혁신전략 협의체' 출범도 추진한다. 협의체를 통해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을 연계한 로봇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에는 시민명예외교관 활동과 문화공연, 숙박·위생·화재 안전 점검, 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됐다. 대한중앙의료봉사회는 현장 의료지원과 응급처치를 맡았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 운영 경험을 오는 10월 열리는 국제 청소년 로봇대회 '퍼스트 글로벌 챌린지' 준비에 활용할 방침이다.

박찬대 시장은 “인천대학교의 SML 우승과 인하대의 성과는 지역 대학의 로봇 교육·연구 역량을 보여준 결과”라며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의 협력을 확대해 로봇산업 육성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