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삼성전자, 89.4조 역대급 분기 실적에도 주가 약세… 8% 하락

[ET특징주] 삼성전자, 89.4조 역대급 분기 실적에도 주가 약세… 8% 하락

삼성전자가 역대급 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30만원선이 무너지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2% 하락한 29만 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7일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단 1분기만에 지난 3년간 합산 영업이익을 벌어들인 셈이다.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첫 돌파' 기록이기도 하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대 지수가 동반 상승 마감했다.

역대급 실적과 미국발 훈풍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30만 전자'를 내주며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개인적으로 안도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일각에서는 90조원대 이상의 수치가 제시됐던 만큼 이번 실적 발표 후 셀온(sell-on·고점매도) 물량 출회와 추격 매수가 이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