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 MRC 4회 연속 선정…뇌질환 연구에 119억원

박상면 교수 센터장 맡아 발병 전 차단·진행 지연 연구
임상·생체·디지털 데이터 통합한 중개 플랫폼 구축

아주대 의과대학 전경.
아주대 의과대학 전경.

아주대학교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 분야(MRC) 지원사업'에 선정돼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과 전파 과정을 규명한다.

아주대 의과대학은 박상면 약리학교실 교수가 이끄는 '뉴로컨티뉴엄(NeuroContinuum)센터'가 올해 MRC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사업 기간은 이달 1일부터 2033년 6월30일까지 7년이다. 정부지원금 연간 15억원과 대학 대응자금 연간 2억원 등 모두 119억원이 투입된다.

센터는 퇴행성 뇌질환의 병리가 어디에서 시작해 뇌로 확산하는지, 어느 시점에 진행 속도가 빨라지고 어떤 요인이 이를 촉발하는지를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분석할 계획이다.

임상·생체·디지털 데이터를 통합한 다차원 중개연구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발병 이전 단계에서는 질환 위험 요인을 차단하고, 발병 이후에는 진행을 늦추는 정밀 중재 전략을 연구한다.

박 교수는 앞서 MRC 사업으로 운영된 뇌질환융합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았다. 아주대 의대는 이 센터의 연구 성과와 연구 인력을 뉴로컨티뉴엄센터에 연계할 예정이다.

MRC 지원사업은 기초의과학 연구집단을 육성해 생명현상과 질병 발생 기전을 규명하고 바이오·보건 분야 연구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국가 연구지원사업이다.

아주대 의대는 2003년 처음 MRC 사업에 선정된 뒤 만성염증질환연구센터로 두 차례, 뇌질환융합연구센터로 한 차례 지원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2003년 이후 네 차례 연속 MRC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박상면 교수는 “2003년부터 20여 년 동안 MRC 사업을 이어온 것은 연구와 인력 양성에 힘써 온 구성원들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며 “뇌질환 연구와 차세대 연구자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