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화이트해커 부산 집결…'핵시움 부산' 시동

'조선·항만·물류' 시나리오 기반 해킹방어대회
8월 8일 예선...9월 11~12일 본선
8월 1일까지 참가 화이트해커 모집

'2025 핵시움 부산' 본선 참가팀들
'2025 핵시움 부산' 본선 참가팀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화이트해커 모집을 시작으로 '2026 핵시움(HACKSIUM) 부산'에 시동을 걸었다.

올해 2회째인 핵시움 부산은 동남권 특화산업 시나리오 기반 해킹방어대회다. 해커(HACK)의 공간(SIUM)이라는 의미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최하고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올해 대회는 다음달 8일 온라인 예선, 예선을 통과한 상위 25개팀(국내 20팀, 지역 5팀)이 오는 9월 11~12일 양일간 부산 영도구 복합문화공간 '피아크 아트홀'에서 본선을 치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다음달 1일까지 예선에 참가할 대학생과 대학원생 화이트해커를 모집한다.

핵시움 부산은 이론식 문제 풀이를 넘어 조선, 항만, 제조, 물류 분야 공급망과 가상 인프라를 모사한 환경에서 실전 침해사고 대응 능력을 평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6 핵시움 부산 포스터
2026 핵시움 부산 포스터

본선 진출팀은 통신 프로토콜 취약점을 노린 해커에게 탈취된 스마트 선박 제어권 복구 시나리오, 스마트 제조 현장의 자동 업데이트 시스템의 취약점을 노린 공격에 대응하는 시나리오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협을 직접 해결하는 능력을 겨룬다.

실시간 방어와 소스코드 패치 역량을 실시간 집계해 점수에 반영하는 '라이브 파이어(Live-Fire)' 방식을 도입해 참가팀 간 치열한 수싸움도 예상된다.

대상 1팀은 부산시장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1팀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과 300만원, 우수상 2팀은 지역진흥원장상과 각 100만원을 받는다.

이재덕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직무대리는 “최근 해커의 공격은 AI를 이용해 더 치밀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부산의 주력산업인 조선, 항만, 물류, 제조 인프라를 안전하게 지켜낼 화이트해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