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AI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육성 시동…민관 포럼 발족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을 국내 건설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해외 수주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은 8일 국토교통부와 함께 서울 기계설비건설회관에서 'AI 시대 데이터센터 건설산업 활성화 포럼' 발대식을 개최했다.

포럼은 AI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건설시장 성장에 대응하고 설계·시공부터 운영·유지관리, 제도·표준화, 해외 진출까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부가 주관하고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 간사를 맡는다.

포럼은 △제조·시공 △운영·유지관리 △제도·표준화 △해외진출·금융지원 등 4개 분과로 운영된다. 정부와 학계, 연구기관, 협·단체, 기업 등 65개 기관에서 12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데이터센터 건설 전 밸류체인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참여 기관에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GS건설 등 건설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한국전력, LS일렉트릭, KT, NHN클라우드 등 전자·에너지·ICT 기업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국토부는 기계설비법과 건설산업기본법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체계를 마련해 국내 기업의 데이터센터 구축 역량이 해외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석기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데이터센터는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이자 위기에 놓인 건설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라며 “관계부처와 협력해 산업 생태계 조성과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법·제도와 금융 기반을 적극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채규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가 추진하는 세계 3대 AI 데이터 강국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정책 설계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