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2026년 바이오헬스 글로벌 석학 멘토십 프로그램' 뇌과학 분야 수행기관 선정

경희대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가 '2026년 바이오헬스 글로벌 석학 멘토십 프로그램'의 뇌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사진=경희대)
경희대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가 '2026년 바이오헬스 글로벌 석학 멘토십 프로그램'의 뇌과학 분야에 선정됐다. (사진=경희대)

경희대학교는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바이오헬스 글로벌 석학 멘토십 프로그램' 뇌과학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책임자는 김도경 의과대학 교수로 경희대는 의학계열 통합 인프라와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세계적 석학 멘토링과 융합 교육, 공동연구를 연계한 차세대 의과학자 양성 플랫폼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사업에는 김용준, 오동인, 이소민 의과대학 교수와 백인화, 심재훈 약학대학 교수 등이 참여한다.

이 사업은 해외 석학과 국내 의과학 분야 인재의 지식 교류와 연구 멘토링을 통해 차세대 바이오헬스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6년 뇌과학, 면역학, 유전학, 의료영상·진단보조, 의료AI·디지털헬스 등 분야별 수행기관을 공모했고, 경희대는 이 가운데 뇌과학 분야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그간 경희대가 축적해 온 의과학 연구 역량과 국제협력 기반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희대는 뇌과학 기반 바이오헬스 연구를 분자에서 세포, 조직, 임상에 이르기까지 연결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 과정을 운영한다. 해외 석학의 직접 멘토링과 국내 연구진의 밀착 지도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그램은 △분자·이미징 △세포·질환 모델링 △조직·중개의학 등 3대 융합 연구 트랙으로 구성된다.

분자·이미징 트랙은 단일분자 형광 이미징과 초고해상도 분자 동역학 분석을 바탕으로 뇌질환의 원인을 규명하고, 세포·질환 모델링 트랙은 인간 iPSC 기반 신경세포 분화와 환자 유래 질환 모델 구축을 통해 희귀 신경질환의 기전을 탐구한다. 조직·중개의학 트랙은 난치성 뇌종양 미세환경 제어, 약물 전달, 생체 이미징, 임상 중개연구를 중심으로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둔다.

프로그램에는 하버드 의과대학 하택집 교수, Rakesh K. Jain 교수, 명수아 교수,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이갑상 교수 등 세계적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글로벌 e-멘토십, 뇌과학 융합 마이크로디그리, 하계 기초연구 부트캠프, 다학제 팀 연구 'Re:Brain-X', 글로벌 커리어 클리닉, 의과학 성장캠프, 혁신 오픈 콜로키움 등 9대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부터 훈련, 연구, 성과 확산까지 종단형으로 운영된다. 학생과 연구자는 기초 연구역량에 더해 국제 협업 경험, 연구 제안서 작성 능력, 글로벌 진로 설계 역량까지 단계적으로 키울 수 있다.

김도경 교수는 “경희대는 의학, 치의학, 한의학, 약학, 간호학, 동서의학을 아우르는 통합 의학계열 체계와 연구중심병원 인프라,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라면서 “이번 선정은 경희대의 교육·연구 역량과 글로벌 협력 기반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뇌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차세대 의과학자 및 의사과학자 양성과 국가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