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 시장 리더십을 확고히 하기 위해 전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브랜드를 전격 론칭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0일 중국 상하이 국립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서브컬처 박람회 '빌리빌리 월드 2026'에서 게이밍 노트북용 OLED 브랜드 '오블릭스(OBLYX)'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90평 규모 대형 부스를 마련, 노트북, 스마트폰, 퀀텀닷(QD)-OLED 모니터 등 총 50여 대 정보기술(IT) 기기를 전시했다. 특히 세계 최대 게임사인 텐센트의 AAA급 신작 '왕자영요: 월드'와 협력한 게이밍 체험존을 통해 오블릭스 브랜드의 화질 우수성을 알렸다.
'오블릭스'는 깊고 완벽한 블랙 컬러를 지닌 천연 유리인 흑요석 '옵시디언'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다. OLED만의 완벽한 블랙 화질과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 그리고 초고속 게이밍 성능을 직관적으로 상징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화면 크기(14형, 16형, 18형)와 주사율(120㎐, 165㎐, 240㎐)을 세분화한 라인업을 구성해 게이밍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가 게이밍 전용 브랜드를 중국에서 최초 공개한 것은 현지 게이밍 디바이스 시장 폭발적인 성장세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중국 내 게이밍 OLED 노트북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1449%로 글로벌 시장 성장률(405%)을 압도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내 중국 비중 역시 2023년 4%에서 2025년 38%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정용욱 삼성디스플레이 IT전략마케팅팀장(상무)은 “이번 오블릭스 브랜드 공개를 기점으로 중국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하는 한편, 중화권 IT 고객들과 협력을 확대해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