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경찰 공조 금융범죄 예방 체계 전국 확대…강북서와 맞손

지난 10일 강북경찰서에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열린 우리은행과 강북경찰서의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재홍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 전정현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팀장, 김흥수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김태현 강북경찰서장, 김태현 형사과장, 김정옥 수사과장, 허재영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 부부장. [사진= 우리은행 제공]
지난 10일 강북경찰서에서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열린 우리은행과 강북경찰서의 업무협약식에서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전재홍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 전정현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팀장, 김흥수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장, 김태현 강북경찰서장, 김태현 형사과장, 김정옥 수사과장, 허재영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 부부장. [사진=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이 경찰과의 실시간 공조 체계를 전국으로 확대해 보이스피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차단에 나선다. 은행권 최초로 영입한 경찰 출신 금융범죄 전문가의 현장 노하우를 접목해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강북경찰서에서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올해 초 서울 중부경찰서와 구축한 공조 체계의 후속 조치다. 우리은행은 지역별 협력 모델을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해 금융사기 예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으로 최신 금융사기 수법과 피해 사례 공유, 공동 예방 활동,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협력한다. 특히 전담 연락체계를 구축해 금융사기 범죄 연루가 의심될 경우 즉시 소통하며 초기 대응에 나선다. 이를 통해 피해금 인출을 차단하고 추가 피해를 최소화해 신속하게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영입한 경찰 출신 금융범죄 수사 전문가 전재홍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이 주도한 첫 대외 협력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전 수석 합류 이후 실제 수사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예방 업무에 접목하고 있다. 기존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고도화해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전재홍 우리은행 금융사기예방총괄수석은 “금융사기는 초기 대응 속도가 피해 규모를 결정하는 만큼 경찰과 금융기관 간 유기적인 공조 체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 전국 단위 협력체계를 구축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