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폭염 재난 대응 특화 R&D 시설' 구축

행안부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공모 선정

울산에 '폭염 재난 대응 특화 R&D 시설' 구축

산업수도 울산에 국내 처음으로 폭염 대응 특화 실증 거점이 들어선다. 기후위기 시대 급증하는 폭염 재난 예방과 선제 대응 기술개발 기능을 수행한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재난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지원 공모사업(총사업비 132억원)'에 최종 선정돼 국비 66억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재난 유형별로 특화 제품과 기술을 개발하고 성능평가 플랫폼을 구축한다.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해 연구개발(R&D)부터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3년은 전북(침수), 2024년 충남(화재)과 경남(지진), 2025년은 부산(급경사지·산사태)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이번 공모에서 급증하는 폭염 대응 시급성과 인공열이 높은 대규모 국가산업단지 밀집 지역이라는 특성을 적극 어필했다.

사업은 울산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 울산과학기술원과 한국건설생활안전시험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참여해 수행한다. 이달부터 2028년까지 3년여간 132억원(국비 66억원·시비 66억원)을 투입해 울산미포국가산단에 폭염과 고열 재난 특화 전문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R&D와 실증을 진행한다.

국내 유일의 폭염연구센터를 운영하는 울산과학기술원은 인공지능(AI) 기반 국지적 폭염 데이터 수집과 정밀 예측 정보를 제공해 기술 및 제품 개발의 신뢰성을 높인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