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펙이노랩, 'ADCC 글로벌 서밋 2026'서 한국형 AI 기반 BIM 기술 역량 입증

김구택 코스펙이노랩 대표
김구택 코스펙이노랩 대표

세계 최고 권위의 AI 기반 자동 설계 검토(ADCC) 전문가들이 모여 건축·건설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AI 기반 건설정보모델링(BIM) 기술 구축 사례가 국제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코스펙이노랩은 이달 9일부터 독일 뮌헨공과대학교(TUM) Vorhoelzer Forum에서 열린 'ADCC 글로벌 서밋 2026'에 김구택 대표가 아시아 산업계를 대표하는 연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TUM 고등연구소(IAS)의 지원 아래 세계적인 BIM 석학인 연세대학교 이강 교수(TUM IAS Hans Fischer Senior Fellow)와 뮌헨공대 안드레 보어만 교수가 공동 주최했다. 행사에는 글로벌 BIM 소프트웨어 기업 네메첵을 비롯해 뮌헨공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미국 일리노이대학교(UIUC) 등 세계 각국의 AI·BIM 분야 연구자 및 산업 전문가 70여 명이 참석해 AI와 대형언어모델(LLM) 시대의 자동 설계 검토 기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행사의 첫 번째 기술 세션에 초청받은 김 대표는 자사의 독자적인 AI 기반 자동 설계 검토 기술을 소개하며 학계와 산업계를 연결하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확률적 추론을 수행하는 LLM과 결정론적 BIM 검증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기반 ADCC 기술'을 발표했다. 이는 AI의 유연한 추론 능력과 BIM의 정밀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한국공항공사와 공동 수행한 '김포공항 디지털 트윈(KAC-BIM)' 구축 사례는 수백만 개의 BIM 객체를 표준화하고 자동 검증한 실제 프로젝트로 AI 기반 설계 검토 기술의 높은 실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김 대표는 이어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도 다중 에이전트 기반 AI 활용 전략과 데이터 신뢰성 확보 방안을 두고 각국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코스펙이노랩이 선보인 AI와 기존 검증 기술의 융합 모델은 향후 ADCC 기술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주요 사례로 비중 있게 다뤄졌다.

김 대표는 “AI는 설계자를 대체하는 기술이 아니라 설계자의 판단을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도구”라며 “이번 서밋을 통해 국내에서 축적한 기술 역량과 프로젝트 경험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글로벌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AI 기반 건축·건설 기술의 발전과 국제 표준 논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