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초·중·고 연계 SW해커톤 실시…'초등의 꿈, 중등의 열정, 고등의 나눔이 한자리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지난 11일 '모두를 위한 기술, 더 나은 일상'을 주제로 '2026 초·중·고 연계 SW해커톤 캠프'를 실시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교사가 '2026 초·중·고 연계 SW해커톤 캠프'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과 교사가 '2026 초·중·고 연계 SW해커톤 캠프' 종료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캠프에는 초등학생 12명, 중학생 14명, 고등학생 멘토 26명, 행사 진행 도우미 8명 등 총 60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초등학생은 마퀸, 중학생은 아두이노를 활용해 고등학생 멘토와 함께 생활 속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그램과 장치를 제작했다.

해커톤은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시간 동안 아이디어를 내고 결과물을 완성하는 활동이다. 경쟁보다는 선배와 후배가 서로 돕고 협력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오전에는 선후배 간 모둠을 구성하고 SW 및 피지컬 컴퓨팅 교구의 기본 원리와 사용 방법을 익혔다. 오후에는 모둠별로 실생활 문제를 선정해 해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코딩과 장치 제작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했다.

학생들은 제작 과정에서 역할을 나누고 의견을 조정했으며,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에는 원인을 분석하고 수정하며 해결책을 찾아갔다. 활동 마지막에는 모둠별 결과물을 발표하고 직접 시연하며 제작 과정과 문제 해결 방법을 공유했다.

멘티로 캠프에 참여한 학생은 “고등학생 선배들이 코딩과 교구 사용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줘 어려운 부분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친구들과 함께 만든 장치가 실제로 움직였을 때 뿌듯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2026 초·중·고 연계 SW해커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2026 초·중·고 연계 SW해커톤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이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고등학생 멘토 학생은 “멘티들과 아이디어를 나누고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뜻깊었다”며 “기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저도 더 깊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명환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기술을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모두의 더 나은 일상을 위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고민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협력과 도전을 통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2023학년도부터 전 학년 대상으로 인공지능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AI·SW 캠프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