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가 민선 9기 핵심 사업으로 인공지능(AI) 선도도시 실현을 위한 'AI 육성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했다.
AI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행정 혁신과 시민 생활의 질 향상을 아우르는 대전형 AI 정책체계를 마련해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시가 수립 중인 AI 육성계획은 AI를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행정 전반의 디지털 전환(DX)과 시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AI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시장 직속 AI 전략 총괄기구를 신설해 관련 정책을 통합적으로 기획·조정하고, 산·학·연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AI 산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AI 전문인재 양성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교육부터 취업, 창업까지 연계하는 'AI 미래인재 성장사다리 구축'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인재 양성 체계를 마련하고, AI 산업을 이끌핵심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지역 주력산업과 AI를 접목한 전략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AI·반도체·무인체계를 기반으로 한 '방산 AX 클러스터'를 조성해 국방과 첨단기술이 융합된 미래 방위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국방 혁신을 선도할 방침이다.
또 센서 반도체의 설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AI 반도체 및 첨단센서 산업 거점'을 조성해 미래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시대 핵심 부품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대전이 보유한 우수한 바이오 연구개발(R&D) 역량과 AI 기술을 융합하는 '바이오헬스 혁신허브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
바이오 데이터와 AI 기반 기술을 접목해 신약 개발과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바이오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AI 육성계획을 통해 정책 추진체계 구축, 전문인재 양성, 전략산업 육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AI 선도도시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 강점인 연구개발 역량과 첨단산업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AI 산업을 지역경제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확대해 미래 혁신도시 대전의 경쟁력을 한층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