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치에프알 모바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AI-RAN 공급

에치에프알 모바일,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AI-RAN 공급

에치에프알(HFR)은 자회사 에치에프알 모바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6 지능형 오픈랜 실증단지 조성 사업'에 인공지능 무선접속망(AI-RAN) 공급 기업으로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이음5G 특화망 기반 AI-RAN 솔루션을 공급해 제조 현장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AI 네트워크와 피지컬 AI를 기반으로 제조 현장 자율 운영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위즈코어가 주관기관을 맡고 현대제철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해 당진 열연공장에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에치에프알 모바일은 이번 사업에서 핵심 통신 인프라인 AI-RAN 솔루션 공급을 담당한다. 해당 솔루션은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수 기기 제어와 대용량 영상 데이터의 저지연 처리를 지원하는 이음5G 특화망 환경에 적용된다.

실증 현장에서는 AI-RAN 특화망을 기반으로 레거시 설비 이상 감지와 로봇 기반 물리 복구, 이상 설비 현장 대응, 통제 구역 침입 감지와 화재·연기 자율 대응 등 피지컬 AI 특화 서비스가 구현될 예정이다. 회사는 사람 접근이 어렵거나 위험한 제철소 열연공장 환경에서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물리적 스위치 조작과 복구를 수행하기 위해 AI 네트워크 체계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에치에프알은 작년 SK텔레콤과 AI-RAN 실증을 마쳤고, 2022년부터 4년 연속 오픈랜 플러그페스트에 참여해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에프알텍, 웨이브일렉트로닉스 등 국내 벤더의 O-RU와 자사 AI-RAN 솔루션 간 상호연동성도 확보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 확대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재환 에치에프알 모바일 본부장은 “AI 3대 강국 도약 및 AX 대전환이라는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중대한 사업에 핵심 장비 공급사로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검증된 AI-RAN 및 이음5G 특화망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네트워크와 피지컬AI가 완벽하게 융합된 자율 제조 현장의 성공적인 실증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