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상하이 아파트서 사고 발생…바닥에 엎드린채 아이 구조 나서
중국 상하이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개 두 마리가 어린아이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해 현지 당국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7일 상하이시 칭푸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다.
SNS에 공개된 영상에는 보호자로 추정되는 여성이 바닥에 엎드린 채 개들에게 끌려가는 아이를 붙잡고 몸으로 감싸는 모습이 담겼다. 개 두 마리는 아이를 물고 계속 끌어당겼고, 여성은 개의 머리를 여러 차례 내리치며 공격을 막으려 했지만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한 남성은 상황을 지켜보다 자리를 떠났고, 다른 여성은 달려와 개를 쫓아내며 구조를 도왔다.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사고를 낸 개들이 인접한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 들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주민들은 해당 개들이 다른 장소에서 도망친 뒤 단지 안으로 들어왔고, 견주가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견주의 관리 소홀 여부와 개들의 이동 경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목 기자 mrls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