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국내 기업 어닝콜 서비스의 누적 이용자 수가 6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어닝콜 서비스 범위를 해외 기업에서 국내 기업으로 확대한 지 3개월 만의 성과다.
그동안 국내 기업의 실적발표는 기관 투자자 중심으로 안내돼 개인 투자자가 실시간으로 접근하기에는 장벽이 높은 영역이었다. 토스증권은 해외 기업 어닝콜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까지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이번 2분기 실적발표 기간에는 70여 개 국내 주요 기업의 어닝콜을 제공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어닝콜 서비스는 출시와 동시에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며, 도입 후 3개월만에 누적 이용자 60만명을 기록했다. 이 중 국내 어닝콜로 서비스를 처음 접한 신규 유저만 약 20만명에 달한다. 가장 많은 이용자를 기록한 곳은 '삼성전자'로,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는 19만명이 참여했다.
토스증권은 국내 기업 어닝콜 서비스를 위해 실시간 한국어 음성 텍스트 변환 및 요약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투자자들은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경영진의 발표 음성을 한글 스크립트로 동시에 확인하고, AI 실시간 요약본도 함께 볼 수 있다. 기존 해외 기업 어닝콜의 핵심 기능도 모두 동일하게 구현했다.
어닝콜 전에는 실시간 사전 투표 참여율을 기반으로 한 '인기 어닝콜 순위'를 제공한다. AI가 다가올 실적발표에서 눈여겨봐야 할 핵심 내용을 미리 짚어주는 '주목할 포인트'도 보여준다. 종료 후에는 예상 실적 대비 상·하회 여부와 직후 주가 움직임, 핵심 한 줄 요약 등 투자자에게 필요한 사후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
토스증권 관계자는 “국내 기업 어닝콜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개인 투자자들이 느꼈던 정보 격차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투자자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닝콜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투자 여정 전반에서 언제든 찾는 분석 콘텐츠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