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대학교는 글로벌사회혁신단 산하 소망한대 리더그룹 'SDGs Ambassador' 학생들이 캠퍼스 배리어프리맵'을 직접 제작해 한양대 대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대학연계 사회참여사업' 비교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6학년도 1학기 동안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회적기업 '향기내는사람들' 산하 유니버설 디자인 전문 조직 유디큐브(UD Cube)의 자문받아 지도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2024년 설립된 'SDGs Ambassador'는 교내외 구성원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를 대학생 주도의 사회혁신 활동으로 연결하는 학생 모임이다. 학생들은 캠퍼스 내 이동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고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배리어프리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학생들은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담당 구역을 정한 뒤 캠퍼스 현장을 직접 답사했다. 건물과 도로의 이동 환경을 확인하고 경사로, 장애인 주차장, 차량 진입 가능 도로 등 교통약자의 이동에 필요한 정보를 조사해 지도에 반영했다.
지도는 건물과 도로를 정돈된 배경으로 표현하고, 주요 편의시설과 이동 정보를 나타내는 색상과 기호를 통일해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각 팀이 제작한 초안은 발표와 상호 검토를 거쳤으며, 유디큐브의 전문 자문을 반영해 가독성과 완성도를 보완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노소영 경영학부 4학년 학생은 “캠퍼스를 교통약자의 관점에서 살펴보니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높은 경사와 계단 등 다양한 이동 불편 요소가 눈에 들어왔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캠퍼스 환경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은비 글로벌사회혁신단 직원은 “학생들이 직접 캠퍼스를 답사하며 발견한 문제의식과 현장 정보를 지도에 구체적으로 담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의 노력이 담긴 지도가 교통약자를 비롯한 교내외 구성원의 캠퍼스 이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 주도의 현장 조사에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사회적기업의 지원과 자문을 더한 민관학 협력 사례다. 학생들이 제작한 캠퍼스 배리어프리맵은 한양대 대표 홈페이지 캠퍼스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하고 고화질로 내려받을 수 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